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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臺, 작년 10월 합동 해난구조훈련 첫 실시
중국과 대만은 지난해 10월 푸젠(福建)성 해역에서 처음으로 합동 해상 수색구조 훈련을 실시했다고 대만 중국시보가 2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양측은 10월23일 진먼다오(金門島)와 샤먼(廈門) 사이의 항로에서 1시간 정도 합동 해상구난 훈련을 가졌다.
앞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지난해 12월 말 양안 간 군사신뢰 체제의 구축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진먼다오와 샤먼 간 양안 노선에는 매일 28편의 직항편이 운행하면서 4000명의 승객을 실어나르고 있다.
따라서 해상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제때 구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적지 않은 인명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작년 2월 중순 샤먼 선적 여객선이 진먼다오 부두에 도착, 승객들을 하선시킨 뒤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건이 양안의 이번 해상구난 훈련을 실시하는 계기가 됐다.
합동 해상훈련은 샤먼의 해상구난센터가 먼저 대만 측에 선박 파견을 요청하면서 시작됐고 중화수색구조협회가 사실상 주도했다.
중국 군사과학원 군사연구중심 바이광웨이(白光煒)는 중-대 합동훈련이 "양안 해상구조 협력에 돌파구를 연 것은 물론 군사 상호신뢰 체제의 건립 등 다른 영역에도 귀중한 경험을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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