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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구준표 張翰 알고보니 전과자?
현재 급피치로 촬영 중인 중국판 '꽃보다 남자' <유성우(流星雨)>에서 주인공 '구준표' (중국명 다오밍스) 역할을 맡은 장한(張翰)이 전과자라는 소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신화망과 레코드 차이나 등 현지 언론들은 18일 장한 측이 2년 전 베이징에서 발생한 불미스런 사건에 연루돼 최근 경찰에 불러갔다는 소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후난 위성TV가 제작하고 있는 '유성우'는 현재 남부 푸젠성 샤먼에서 막바지 촬영을 하고 있다.
얼마전 '무미사(舞美師)'라는 필명의 블로거는 장한이 대학 2학년에 재학하던 2007년 3월 형사사건을 일으켜 붉은 줄이 그어진 전력이 있다는 사실을 인터넷 상에서 폭로,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졌다.
무미사는 장한이 당시 교통위반에 걸렸으나 도망치려다 단속 경찰관을 100m 정도 차에 매달고 질주, 골절 등 중상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사건이 아직 완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장한이 경찰에 출두해 다시 진술했다는 게 무미사의 말이다.
일부 언론은 유복한 부모를 가진 장한이 다친 경찰관에게 거액의 보상금을 주고 사건을 무마했다고 소개했다.
또다른 언론은 그가 2년 전에는 본명인 '張漢'을 쓰다가 전과가 붙은 게 배우 활동에 지장을 줄 것을 우려해 '張翰'으로 개명했다고 전해 그의 '전과자설'을 증폭시켰다.
이에 대해 장한의 소속사 톈위(天娛) 미디어의 퓨로듀서이자 부사장 왕커는 "장한이 샤먼의 로케이션장을 떠난 적이 없으며 줄곧 그곳에서 촬영에 몰두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왕커 부사장은 또한 장한에 관한 터무니 없는 글을 올린 블로거가 전에도 날조된 정보를 인터넷에 흘려 한바탕 소동을 빚게 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장한은 17일 자신의 블로그에 '후회'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교통사고를 일으킨 사실을 일부 시인하고 깊은 사죄의 뜻을 표시했다.
한편 중국에선 장한 등 F4로 나오는 남자 배우들이 한국은 물론 대만이나 일본의 F4에 비해 훨씬 못하다며 '미스 캐스팅'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벌써부터 비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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