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공산당, 溫家寶총리 방문 초청 방침
대만공산당은 중국의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대만에 초청할 의향을 밝혔다고 화교용 통신 중국신문이 27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대만공산당의 황라오양(黃老養) 주석은 원 총리를 대만에 초대할 생각이라며 "구가 오기만 하면 대만 각지를 안내해 주민들의 환영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황 주석은 제1 야당 민주진보당의 창립 당원이나 민진당을 포함해 100여개에 이르는 현지 정당이 자신의 이상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 대만공산당을 창당했다.
그러나 대만공산당은 지난 14년 동안 당국의 인정을 받지 못하다가 법원이 정부의 조치를 위헌이라고 판시, 작년 8월부터 정식 활동에 들어갔다.
황 주석은 중국공산당의 대변자 역할을 할 계획도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해 실현 불가능한 대만독립을 부르짖을 생각도 없다면서 대륙과 관계가 평화로우면 대만의 미래가 밝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공산당은 4월4일 청명절에 산시(陝西)성 황제릉(黃帝陵)이 주최하는 '공제헌원황제(公祭軒轅黃帝)'에도 초청을 받았다.
중국에선 청명절에 선조 묘소 참배 등을 행하는 풍습이 있는데 '공제헌원황제'는 중국인이 조상으로 모시는 황제를 제사지내는 의식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