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言中有骨] 輕舟已過萬重山
“날렵한 배는 어느새 만겹산을 지났네”
(輕舟已過萬重山)
- 중국을 방문 중인 대만의 장빙쿤(江丙坤) 해기회(海基會 : 해협교류기금회) 이사장이 25일 난징(南京)에서 천윈린(陳雲林) 중국 해협회(海協會 : 해협양안교류협회) 회장의 환영사에 답사를 하면서 언급한 시귀.
장 이사장은 (대만에서 마잉주 총통이 취임한 이후) 양안 관계발전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백(李白)의 ‘아침에 백제성을 떠나며(早發白帝城)’이란 제목의 7언절귀의 마지막 연을 인용하였다.
장빙쿤은 마 총통 취임 후 재개되어 3 번째의 정상회담을 갖는 양안교류기구 회담이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양안교류기구 회담에서는 ▲ 양안 전세기 운항 ▲ 금융협력 ▲ 범죄척결 협조 ▲ 사법공조 등에 관해 협의한다.
장빙쿤이 인용한 이백의 시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오색구름에 싸인 백제성을 새벽에 하직하고 朝辭白帝彩雲間
천리길 강릉을 하루만에 돌아왔네 千里江陵一日還
삼협 양안의 원숭이 울음소리 멎기도 전에 兩岸猿聲啼不盡
날렵한 배는 어느새 만겹산을 지났네 輕舟已過萬重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