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馬 대만총통, 향후 양안 정치문제 언급 안한다
대만의 마잉주(馬英九) 총통은 취임 1주년을 맞은 20일 앞으로 중국과 통일 등 정치문제는 언급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천명했다.
마 총통은 이날 총통부에서 외국 언론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2012년 재선을 전제로 남아 있는 최대 7년 동안의 재임 기간에는 중국과 경제교류를 축으로 '양안의 평화적 번영과 기초 다지기'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과의 정치문제 경우 다음 세대에 맡기겠다는 생각을 분명히 했다.
마 총통은 중국 측이 향후 관계 발전에 관해 최근 "경제만이 아니라 군사, 정치 문제도 피해서는 안된다"는 등의 발언을 연달히 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이 같은 취지를 강조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군사와 정치 부분의 협의를 하려면 중국이 대만을 겨냥하는 미사일을 철거하는 게 전제조건이라고 지적했다.
마 총통은 중국의 대만정책에 대해선 "과거 10년은 '평화통일'과 '1국2체제'를 강조했지만 지금 경우 어떻게 대만독립을 맞을지가 중요하다고 인식을 바꾼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 마 총통은 중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에 구애되지 않는 '실용주의'적인 사고를 가진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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