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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헌장’ 주도 반체제 인사 劉曉波 석방 촉구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劉曉波)의 변호인 모샤오핑(莫少平)이 최근 류샤오보의 억류가 적절한 법률 조치 없이 6개월을 넘어섰다며 그의 즉각 석방을 당국에 호소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9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모샤오핑은 류샤오보의 억류 상태는 그가 지난해 12월에 체포됐기 때문에 이제 6개월을 넘어섰다며 그를 계속 억류하기 위해서는 관계법에 의거, 정식 체포 등 후속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런 조치를 하지 않는 이상 류샤오보에게 자유를 회복시켜 주어야 한다고 모 변호인은 강조했다.
그는 류샤오보의 석방을 요구하는 공식 서한을 당국에 제출했으나 변호인인 자신도 현재까지도 그가 어디에 갇혀 있는지를 모른다고 말했다.
올해 53세인 류샤오보는 1989년 민주화 시위에 참여, 투옥생활을 경험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에는 변호사, 작가, 학자 및 예술가 등과 함께 중국 정부에 인권 보호, 공개선거, 언론 및 종교 자유, 군, 정부와 법원에 대한 공산당의 일당통제 종식 등을 촉구하는 ‘08헌장’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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