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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남스타 胡歌 촬영중 낙마 부상
중국의 미남 스타 후거(胡歌 26)가 잇따라 계속되는 부상으로 활동을 중단할지도 모르는 처지에 빠져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수려한 외모로 특히 중화권의 여성팬에게서 많은 사랑을 받아온 후거는 2006년 8월 교통사고로 '안면 함몰'이라는 큰 부상을 당한 적이다.
후거는 이후 여러 차례의 안면수술을 받고 작년에 기적적으로 연예계 복귀했지만 최근 촬영 중 재차 다쳐 위기를 맞고 있다.
신랑망과 레코드 차이나 등 중화권 뉴스 사이트가 25일 전한 바에 따르면 후거는 이틀전 홍콩 영황오락집단이 4,000만 위안(약 75억4,400만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제작하는 대하 드라마 '신화(神話)'의 남자 주인공으로 촬영 도중 말에서 떨어져 병원으로 급히 실려갔다.
당시 후거는 말에 탄 채 적과 싸우는 장면을 찍다가 낙마해 의식을 잃을 정도로 크게 다쳤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장군 역할을 맡아 무거운 갑옷을 입은 후거가 말을 타고 질주하다가 바닥으로 갑자기 굴렀다고 전했다.
말에서 떨어진 후거는 스태프와 다른 배우들이 달려갔지만 전혀 움직이지 않았으며 정신까지 못차려 큰 걱정을 샀다.
후거는 대본상 드라마 장면 가운데 90% 이상에 등장하도록 돼 있어 그의 용태에 따라선 앞으로 촬영 스케줄에 막대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다만 영화사 측은 후거가 다리와 손에 찰과상을 입었으나 중상이 아니라며 며칠간 치료를 받은 뒤 촬영장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상황은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는 2005년 월드스타 청룽(成龍)이 김희선을 상대역으로 해서 제작, 중화권에서 빅히트를 친 동명의 영화를 드라마로 각색한 것으로 후거는 청룽이 연기한 배역을 맡고 있다.
상하이 출신인 후거는 상하이희극학원을 나왔으며 2004년 TV 드라마 '선검기협전'으로 주목을 받았고 '요재' '소년 양가장' '천외비선' '나를 사랑하지 말라' '포공영' 등으로 스타 자리를 굳혔다.
영화 '의신의귀' '신검복마' '601번째 전화' 등에도 출연했으며 가수로도 활동, 두 장의 앨범까지 냈다.
그는 2006년 8월 저장성 자싱에서 교통사고를 일으켜 여성 동승자가 사망하고 자신도 연예활동에 치명적인 얼굴 부상을 당했다.
후거는 홍콩에 가서 전신을 100여 바늘 꿰매는 등 두 차례 대수술을 받은 후 각고의 재활 의지를 불태운 끝에 작년 컴백, 화제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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