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동방학 권위자 季羨林 98세로 타계
중국 국학대사로 동방학의 권위자인 지셴린(季羨林) 전 베이징 대학 부총장이 별세했다고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가 1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셴린 전 부총장은 전날 오전 9시 베이징의 301병원에서 향년 9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지셴린 전 부총장의 생전에 여러 차례 방문했으며 2006년 그의 96세 생일을 직접 축하했다.
지셴린 전 부총장은 12개국어에 정통했으며 인도 문학과 불교학 동방문화 등에 관해 깊은 연구를 해온 언어학자이자 문학번역가, 역사학자, 작가였다.
산둥(山東)성 린칭(臨淸) 출신은 지셴린 전 부총장은 칭화(淸華)대학을 거쳐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가 1946년 귀국한 이래 베이징 대학에서 교편을 잡았다.
베이징 대학의 종신교수로 재직해온 지셴린 전 부총장은 문학대혁명 당시 고초를 겪었으며 2003년 이래 건강문제로 병원에 입원했지만 계속 독서와 저작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신문은 베이징 대학이 이미 지셴린 전 부총장의 장례위원회를 구성하고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덧붙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