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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원 헌츠먼 주중대사 지명자 인준 통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의해 차기 주중 미국대사로 지명된 존 헌츠먼 유타주 주지사가 7일 상원 인준을 만장일치로 통과, 곧 부임하게 될 것이라고 명보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주중 미국대사 자리는 지난 1월 중 전임 클라크 랜트가 중국을 떠나 8개월 째 공석 중이었다.
헌츠먼 신임 주중 미국 대사는 중국어에 능통한 중국통으로 스스로 ‘훙보페이(洪博培)’란 중국 이름을 지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5월 16일 공화당원인 그를 주중 대사로 지명했었다. 헌츠먼은 유타 주 주지사에 재선된 촉망받는 정치인으로 공화당 차기 대권주자의 한 사람으로 꼽혀왔다.
1960년 3월 캘리포니아 주에서 태어난 헌츠먼은 유타 대학을 거쳐 펜실베니아 대학 경영대학(와튼스쿨)을 졸업했다. 대학에서 중국어를 배웠으며 대만에서 모르몬교 선교활동을 하기도 했다. 2004년에 유타주 주지사에 당선되었으며 2008년에 재선에 성공했다.
억만장자인 그의 부친이 경영하는 화학그룹은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고 상하이에 공장을 두고 있다.
헌츠먼 부부는 1999년 12월 그해 7월 생후 2개월 만에 장쑤(江蘇)성 양저우(揚州)의 한 채소가게 앞에 버려져 보육원에 옮겨졌던 중국인 소녀를 양녀로 입양하는 등 중국과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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