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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녀배우 黃奕, 청년재벌과 41일 만에 약혼
중화권 최고 인기 드라마 '황제의 딸' 시리즈 3편과 '와호장룡', 영화 '플래스틱 시티' 등으로 낯익은 중국 미녀배우 황이(黃奕 29)가 만난지 불과 41일 밖에 안된 30대 재력가와 전격 약혼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낳고 있다.
신랑망과 신화망, 인민망 등 유력 뉴스 사이트들은 26일 황이가 지난 5일 양가 가족, 천룽 왕관 마이리 등 연예계의 가까운 친구 등 약 40명만 초대해 '금융업계의 프린스'로 불리는 장카이(姜凱 35)와 약혼식을 거행했다고 보도했다.
사이트들은 황이의 측근 인사 말을 빌어 두 사람이 6월27일 한 자선파티에서 처음 만나 바로 서로에 반해 교제에 들어갔다가 초스피드로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황이는 주변 사람들에게 피앙세인 장카이에 대해 "인생의 반려자가 하늘에서 내려왔다"며 행복에 들뜬 모습을 감추지 않았다고 한다.
장카이는 평범한 가정 출신이지만 중학생 시절 미국으로 유학한 뒤 주식투자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 '월가의 천재'라는 별명이 붙었으며 젊은 나이지만 재산이 1억 달러(약 1247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그는 자신이 24살 때 설립한 투자회사 중화둬충기금의 CEO를 맡고 있다.
떠들썩한 공개 석상에 나타나는 것을 꺼려하는 장카이의 요청으로 황이와는 아직 함께 매스컴 앞에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언론은 전했다.
황이는 그간 화려한 남성 편력으로 유명세를 떨쳐왔다. 미남스타 녜위안을 비롯해 홍콩의 가수겸 배우 구쥐지(古巨基) 등과 염문을 뿌렸고 여배우 자오웨이(趙薇)의 연인 왕위(汪雨), 슈퍼 주니어의 중국인 멤버 한경(韓庚)과 교제한다는 소문도 심심치 않게 나돌았다.
또한 지난 6월에는 부패 혐의로 파면된 광둥성 선전시 쉬쭝헝(許宗衡) 시장의 숨겨 놓은 여인이라는 악성 루머에 시달리기도 했다.
일부 언론은 황이와 장카이가 약혼식 이틀 뒤인 7일 상하이시 쉬후이구의 혼인등기소에서 결혼등록을 마쳐 이미 합법적인 부부가 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황이는 26일 자신의 블로그에 남긴 짧막한 글을 통해 팬들과 매스컴의 관심에는 고맙게 생각하고 있지만 지나친 억측으로 프라이버시를 해치지 말아 달라며 때가 되면 자세한 내용을 공표하겠다고만 밝혀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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