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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IMF 의사결정권 확대 美는 그린라이트, EU는 보류
미국은 중국이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에서 결정권을 확대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밝혔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티머시 장관은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에서 IMF와 세계은행의 개혁이 순조롭게 추진되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가이트너는 중국의 경제실력이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따라서 중국의 IMF 결정권 확대는 합리적인 것이며 유럽 역시 이를 인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미국은 중국이 IMF에서 결정권을 확대하는데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과는 달리 유럽연합(EU)은 여전히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 이는 이들 국제금융기구 내에서의 EU의 영향력 약화를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통신은 지적했다.
앞서 15일 로이터 통신은 중국이 이번 G20 회의에서 중국을 포함한 브릭스 국가들의 IMF 투표권 확대 문제에 대한 기준이 결정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행장조리 궈칭핑(郭慶平)은 피츠버그 G20 정상회의에서 선진국이 보유한 투표권의 일부를 개발도상국에 이전하는 문제에 관해 명확한 목표가 설정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및 중국 등 브릭스(BRICs) 4개국은 7%의 투표권을 획득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미국측은 5%를 제안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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