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溫家寶 총리 이례적으로 발언 정정해 화제
중국의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이례적으로 자신의 발언을 정정해 화제를 낳고 있다.
교도 통신이 13일 전한 바에 따르면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11일 타전한 원 총리의 발언에 일부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정정하고, 독자에 사과하는 총리의 편지 내용을 보도했다.
정정한 것은 암석의 분류에 관한 내용인데 중국의 최고지도자가 본인의 발언이 잘못됐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극히 이례적이다.
앞서 신화통신은 원 총리가 9월 베이징 시내의 중학교 수업을 참관한 뒤 수업 내용에 관해 언급한 사실을 소개했다.
베이징 지질학원 광산학과 출신인 원 총리는 암석의 분류와 관련해 '퇴적암, 암장암, 화산암'이라고 말했지만 편지를 통해 "퇴적암, 암장암, 변성암으로 해야 맞는다"고 정정했다.
원 총리의 원래 발언은 당기관지 인민일보 등이 12일 크게 다뤘다.
이번 발언의 정정에 대해 원 총리가 공산당의 권위주의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언돈에 책임을 지겠다는 자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하는 여론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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