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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안 첫 정치-군사포럼 臺北서 이틀간 개최
중국과 대만은 13일 타이베이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사실상의 첫 군사포럼을 시작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중국의 유명 학자들을 초대해 양안 간 정치-군사 문제 등을 논의하는 학술포럼 '중-대 60년(両岸一甲子)'가 이날 개막했다.
포럼에는 중국 측에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브레인으로 알려진 정비젠(鄭必堅) 전 중앙당교 부교장, 우젠민(呉建民) 전 프랑스대사, 리지쥔(李際均) 전 군사과학원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마잉주(馬英九) 총통이 작년 5월 취임한 이래 중국과 관계 가 크게 개선되면서 이처럼 민감한 주제를 다루는 포럼이 열리게 됐다.
이달 들어 양안은 경제분야 교류도 더욱 활발히 진행시키고 있다. 중국 쓰촨성, 광둥성 광저우(廣州), 장쑤성에서 경제무역 사절단이 연달아 대만을 방문했다.
지난 9일부터 장쑤성의 량바오화(梁保華) 당서기가 약 3000명의 경제계 인사를 인솔해 대만을 찾아 액정패널과 컴퓨터, 각종 제품 30억 달러 어치를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양안 관계는 지난 8월 대만이 티베트 불교 최고지도자 달라이 라마 14세의 방문을 허용하면서 일시 냉각됐지만 중국이 다시 대만에 대한 융화공세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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