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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안, 연내 경제협력기본협정 교섭 착수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중국의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14일 대만 국민당의 명예주석인 롄잔(連戰) 전 부총통을 만나 양안 간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을 조기에 체결하기 위해 연내 협상을 정식으로 시작하는 것을 확인했다.
APEC 정상회의 무대를 이용해 후 주석과 롄 명예주석이 회동한 것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롄 명예주석은 이날 후 주석의 숙소로 찾아와 마잉주(馬英九) 총통 취임 이래 양호한 중-대 관계를 재차 강조했다.
후 주석은 회담 도중 경제협력을 중심으로 개선된 양안관계에 대해 "역사적인 전환을 실현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정치적 난제의 해결을 향해 적극적인 여건 정비를 하고 싶다"고 말해 정치협상도 진행할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롄 명예주석은 회동 후 기자들에게 "정치적인 테마 경우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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