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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이빙 여제 郭晶晶 현역 은퇴설 무성
아테네와 베이징 올림픽에서 모두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중국의 '다이빙 여제' 궈징징(郭晶晶 28)이 은퇴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 온라인판은 10일 미녀스타 못지 않은 화려한 외모로 결혼과 동거, 연예계 진출 등 소문과 억측을 끊임 없이 내며 화제를 불러온 궈징징이 홍콩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경기대회를 끝으로 선수생활을 접는다고 보도했다.
궈징징은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2012년 런던 올림픽에 다시 도전해 올림픽 3연패를 노리겠다는 의욕을 표시한 바 있다.
또한 올 여름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13회 세계수영선수권에서 싱크로 다이빙 3m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궈징징은 앞으로도 현역선수로 계속하겠다고 밝혀 활약이 기대됐다.
하지만 신문은 궈징징이 최근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중국수영협회에 국가대표에서 물러날 의향을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궈징징은 현역에서 은퇴하는 대신 그간 소홀히 했던 학업을 계속하기 위해 베이징 체육대학에 입학할 예정이라고 한다.
홍콩 재벌 3세 케네스 폭(30)과 5년째 사귀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궈징징에는 여러 차례 결혼 임박설이 잇따랐다. 지난 10월에는 궈징징이 베이징의 고급주택에서 폭과 비밀리에 함께 살면서 사실상 부부생활을 하는 루머도 나돌았다.
그러나 신문은 궈징징이 은퇴 후 바로 폭과 웨딩마치를 울릴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궈징징은 본업이 다이빙 대회 출전 외에도 미모와 끼를 살려 TV와 모델, CF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금년 들어 궈징징은 식품과 가전제품, 화장품등의 광고에 출연하면서 지금까지 3,000만 위안(약 51억원)에육박하는 수입을 올렸다고 한다.
궈징징은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2009년 중국 유명인 랭킹'에서도 당당히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궈징징은 11일 오전 동아시아 경기대회 다이빙 종목에 출전차 홍콩으로 떠나기 전 베이징 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은퇴 보도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그는 "은퇴신청을 낸 적도 없으며 그럴 생각도 없다. 베이징 체육대학에 진학한다는 것도 틀린 말"이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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