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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위기로 취업에 막대한 영향 초래
중국사회과학원은 최근 발표한 사회정세 보고서에서 작년에 발생한 금융위기로 인해 중국 기업의 일자리가 올해 8%나 줄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고서는 수출 감소로 950만명이 취업할 기회를 잃은 것으로 분석했다.
'사회남피서(社会藍皮書)'라는 제하의 보고서는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의해 거시경제에 대한 영향이 최소한도에 머문 반면 금융위기가 아직 고용상황 등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현상을 다시 확인했다.
보고서는 일자리 감소에 대해 지난 6년 동안 처음 나타난 현상이라며 금융위기가 취업에 준 피해가 대단히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고서는 금년 고등교육기관 신규 졸업자가 610만명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했으나 주요 기업의 구인자 수 경우 약 20% 줄어들었다고 소개했다.
이전부터 표면화한 신규 졸업자의 취업난은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더욱 악화, 졸업 시 취업 내정률이 34.6%로 지난 8년래 최초로 40%를 밑돌았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고등교육기관 가운데 대학생의 취업 상황이 비교적 안정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사회과학원 사회학연구소의 리페이린(李培林) 소장은 7~8월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이 74%에 달했으나 초임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민간 조사기관의 통계를 보면 실제 취업률이 50%에 그치고 있으며 각 대학이 발표한 취업률도 정부의 평균을 크게 웃돌아 실제 상황과는 적잖은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보고서는 올해 도시지역의 신규 취업자 수가 1100만명 규모에 이르고 도시지역 등록실업률이 4.5% 이하를 기록하며 출가노동자(농민공)의 고용상황도 연초 예측을 상회하는 속도로 호전되고 있는 점을 들어 취업정세가 전체적으로 보면 안정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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