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成龍 영화 편당 개런티 73억원 홍콩 출신 월드스타 청룽(成龍 55)이 중국권 연예계에서 올해 한해동안 최고의 개런티를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사이트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7일 중화권 톱스타들의 영화와 CF, 이벤트 행사 출연료 랭킹을 발표했는데 청룽은 3개 부문 모두에서 3년 연속 선두를 지켰다. 청룽의 영화 편당 평균 개런티는 4,400만 위안(약 73억532만원), CF 출연료 경우 1,200만 위안(19억9,236만원)에 달했다. 작년 청룽은 중국 공산정권 수립 60주년을 기념하는 대작 '젠궈다예(建國大業)'에 무료로 등장하는 등 그리 많은 작품을 하진 않았으나 '절대강자'로서 지위를 놓치지 않았다. 신년에는 유승준과 공연한 '소병대장(小兵大將)'과 '신소림사'로 팬들을 만난다. 두 번째로 많은 개런티를 받는 것은 이젠 명실상부한 할리우드 스타 반열에 오른 저우룬파(周潤發 54). 오는 22일 신작 '공자(孔子)'를 개봉하는 저우룬파는 영화 출연료가 평균 2,500만 위안으로 2위, CF는 800만 위안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저우룬파는 현재 촬영 중인 '양자탄비(讓子彈飛)'에선 4,000만 위안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CF에서 2위에 오른 것은 작년 한해 쓰촨 대지진의 구호사업에 전념하느라 영화출연을 중단했던 리롄제(李連杰 46)이다. 그는 작품을 하지 않았으나 편당 개런티가 저우룬파와 같은 2,500만 위안으로 책정됐다. 이들 세 명의 '빅스타' 뒤는 무술대작 '엽문(葉問)'와 '시월위성'의 연속 흥행대박으로 출연료가 종전 500만 위안에서 네 배인 2,000만 위안으로 치솟은 전쯔단(甄子丹 46)이 쫓았다. 오랜만에 쿵푸영화 붐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는 전쯔단은 스크린에서 인기를 발판으로 샴프와 청바지, 휴대전화 광고에 연달아 발탁되면서 리롄제와 동급 대우를 받았다. '적벽대전' 시리즈 등에서 꾸준히 얼굴을 내밀어온 연기파 량차오웨이(梁朝偉)는 편당 1,100만 위안을 주어야 캐스팅할 수 있다. 여성 스타 가운데 개런티 톱은 장쯔이(章子怡 30)가 편당 1,000만 위안으로 올라섰다. 전체로는 6위. 장쯔이는 지난해 중국에서 활동에 중점을 두었으며 직접 제작을 맡아 소지섭과 호흡을 맞춘 '소피의 연애매뉴얼(非常完美)'가 중화권에서 대히트했다. 또한 장쯔이는 CF 출연료로 리롄제, 전쯔단과 똑같은 액수를 수령하고 있다. 개런티 7~10위에는 류더화(劉德華 900만 위안), 장만위(張曼玉 650만 위안), 구톈러(古天樂 600만 위안) 저우쉰(周迅 450만 위안)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 2010/01/08 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