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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남스타 陳坤 숨겨둔 아들 존재 처음 시인
중국 최고 인기의 미남스타 천쿤(陳坤 34)이 숨겨둔 아들의 존재를 처음 시인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대만 유력지 중국시보와 연합보는 18일 천쿤이 절친한 TV 진행자에게 남몰래 사생아를 낳아 키우는 사실을 토로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신문에 따르면 베이징 TV(BTV) 토크쇼 '신주음화(神州音話)'의 사회자 충웨이(叢薇)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게스트로 출연한 천쿤이 이 같은 비밀을 털어놓은 것으로 폭로했다.
충웨이는 또한 천쿤이 얼마 전에도 "아들이 좋아한다면 어린이를 위한 영화에 기꺼이 나가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앞서 2007년 천쿤은 남자아이를 데리고 걷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면서 '미혼부'라는 소문과 억측이 나돌았다.
사생아 소문은 천쿤이 거주하는 베이징의 고급 아파트 이웃 주민들과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 교사가 "그의 아들이 맞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널리 퍼졌다.
이에 천쿤 측은 문제의 아이가 동생의 아들 유유(優優)로 그에게는 조카라면서 가족 사정상 양자로 입양했다고 설명했으나 친아들이라는 의혹이 좀처럼 수구러들지 않았다.
천쿤의 매니저는 "우리 쪽에서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명하진 않겠다. 두번 다시 소동을 빚고 싶진 않다"며 언급을 회피했다.
다만 그는 베이징 TV에 천쿤의 아들에 관련된 발언 부분을 전부 삭제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전영학원 출신인 천쿤은 네팔계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나 이국적인 마스크로 중화권의 젊은층 특히 여성팬에게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4대 미남 스타'로 꼽히는 그의 주요 영화 출연작으론 '연애중의 보패' '원앙호접' '이발사' '운수요' '화화형경' '화피' '화목란' '젠궈다예(建國大業)' 등이 있다.
천쿤의 드라마 대표작은 '분홍여랑' '금분세가' '안녕 밴쿠버' '쌍향포' '호상호상담연애' '쟁패전기' '주가화원' '고몽'등등이다.
그는 뛰어난 외모에 더해 남다른 연기력으로 또래의 남자 배우 중에선 발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4년부터 가수로도 활동을 병행하는 천쿤은 청룽과 리롄제의 뒤를 이어 아시아를 넘어선 월드스타로 성장할 재목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천쿤은 2007년 한-중 문화교류 홍보대사를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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