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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元貨 완만 상승 한국外 주요국엔 영향 적어
미국 대형 투자은행 JP모건 체이스는 중국 위안화 환율이 완만한 속도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달러와 유로 등 주요 통화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JP모건 체이스의 외국환율 전략부문 첵임자 존 노먼드는 위안화가 평가절상을 통해 단번에 오르는 게 아니라 올 중반까지 서서히 상승해 연말까진 5% 정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노먼드는 위안화 강세 영향이 대중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에는 보다 강하게 느껴질 것으로 예상했다.
노먼드는 전화 인터뷰에서 "위안화의 평가절상이 이른바 주요 10개국 통화에 미치는 영향 경우 대체로 과대 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세계의 불균형에 의미 있는 영향을 끼치려면 위안화가 대략 20% 정도 크게 절상될 필요가 있다. 5%로는 실질적인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이며 주요 10개국 통화에 대한 영향이 계속 한정적으로 관측된다"고 분석했다.
노먼드는 위안화의 점진적인 상승이 미국을 포함한 주요 10개국에 대한 무역흑자 축소와 외국채권 보유 증가속도의 둔화로 이어질 공산도 적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미국 의회는 중국이 수출확대를 위해 위안화 환율을 인위적으로 낮은 수준에서 억제하고 있다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중국 정부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도록 요구함에 따라 위안화 환율을 둘러싼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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