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馬 총통, 재임 중 양안통일 협상하지 않겠다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은 19일 자신의 임기가 4년으로 끝나던 8년이 되던 간에 재임 중에는 대륙(중국 정부)과 어떠한 형태의 통일관련 문제에 관해 논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마 총통은 이날 대만의 전 국가안전회의 비서장 쑤치(蘇起)가 양안 간에는 약 20개의 (통일논의 관련) 채널이 개설돼 있다 보고하고 또 문화대학 철학과 교수 왕샤오보(王曉波)가 “최종적으로 통일하는 것”이 마잉주의 양안정책 방향이라고 말한데 대한 답변을 통해 이 같이 천명했다.
마잉주는 총통에 취임하기 전부터 "자신의 양안정책이 '통일도 하지 않고 독립도 하지 않으며 무력도 사용하지 않는다(不統, 不獨, 不武)'는 것이며 통일의 가교는 중화민국 헌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명확하게 밝혀 왔다며 이는 양안 정치현실에 대한 정책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만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중국 대륙과 대단히 많은 연계 통로를 갖고 있다며 양안간 무역, 투자 관계가 긴밀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대단히 정상적"이라고 지적했다.
마 총통은 따라서 통로가 많은 데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으며 다만 양안 모두에게 공권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구속력이 있는 재단법인은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와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 뿐이라고 덧붙였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 대해 마 총통은 기본적으로 중국의 지도자와 만나는 것을 배척하지 않지만 현재는 계획은 물론 시간표도 갖고 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언제 중국과 평화에 관해 논의하게 될지 예측조차 못한다며 무슨 일이든 '물이 흘러야 도랑이 생기는 법'이라고 밝혔다.
마 총통은 당장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현안이 통상문제로 가까운 시일 안에 문제가 완전하게 해결될 수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이 현재 긴밀하게 협의되고 있으나 포괄적 관세 감면과 지적재산권 보호문제, 투자보장은 항목 명칭만 들어가 있으며 구체적 협의는 ECFA체결 후 진행될 것이라고 마잉주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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