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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鴻海, 잇단 자살사고 富士康 임금 33% 인상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제조업체인 대만의 훙하이(鴻海) 정밀공업은 2일 종업원의 잇딴 자살사건으로 곤욕을 치르는 중국 선전(深圳)의 자회사 팍스콘(富士康) 공장 임금을 33%나 대폭 인상했다.
훙하이는 당초 팍스콘에서 일하는 중국인 근로자의 기본급을 20% 올릴 계획이었으나 이를 33%로 대폭 상향 조정, 1일부터 소급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팍스콘 선전공장의 근로자 기본임금은 월 900위안에서 1200위안으로 인상됐다.
훙하이 측은 최저임금과 같았던 기본급을 크게 올려 종업원의 동요를 막고 정착률을 높일 생각이다.
선전 이외의 중국 전역에 있는 훙하이 자회사 임금도 30% 이상 인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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