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안, 29일 重慶서 경제협력기본협정 체결
대만의 대중 창구기관 해협교류기금회와 중국의 해협양안관계협회는 24일 양 기관의 톱회담을 오는 29일 충칭(重慶)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해기회와 해협회는 이날 이번 톱회담에서 양안 간 무역 자유화를 주축으로 하는 경제협력기본협정(ECFA)를 체결할 방침을 확인했다.
ECFA는 1949년 국공내전 후 중국와 대만이 분단된 이래 쌍방이 체결하는 최초의 포괄적인 경제협정으로 양안 사이의경제교류가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 측은 ECFA에 의해 대만을 경제적으로 흡수해 정치적 통일로 연결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다.
해협회와 해기회는 이날 타이베이에서 톱회담을 위한 예비회담을 가졌다.
양측은 EFCA의 조문과 조기 관세인하 조치의 대상품목 등에 관해서도 최종 교섭을 행해 합의에 도달했다.
EFCA 발효 후 조기에 관세를 감면한 제품은 중국의 대만에 대한 대상을 539개, 대만의 중국에 대한 대상은 267개로 각각 하기로 결정됐다.
금액 기준으로 관세 감면에 따른 대만 측 경제효과도 연간 약 138억 달러로, 중국 측의 약 29억 달러를 대폭 웃돌아 중국의 대만에 대한 '선심쓰기' 성격이 짙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