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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월드스타 鞏俐 다시 파경설로 곤욕 치러
중국을 대표하는 월드스타 궁리(鞏俐 44)가 재차 남편인 싱가포르 사업가 황허샹(黃和祥)과 파경설에 휩싸였다.
궁리는 1996년 황허샹과 결혼식을 올린 이래 스캔들과 이혼 소문이 꼬리를 물었는데 이번엔 본인이 사실상 별거 중이란 사실을 고백하면서 그 신빙성을 높여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뉴스 사이트 중국경제망이 28일 전한 바에 따르면 궁리는 최근 싱가포르 유력지 연합조보(聯合早報)와 인터뷰에서 싱가포르에 머물 때는 남편 집으로 가지 않고 호텔에 투숙한다고 토로, 황허샹과 사이에 이상이 생겼음을 암시했다.
궁리는 그 이유에 대해선 "프라이버시이기 때문에 얘기할 수 없다"고 입을 닫아 궁금증을 키웠다.
이에 대해 황허샹도 다른 매체와 회견에서 "그런 소문이 있다면 꼭 맞을 것"이라며 궁리와 결별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해서 억측을 부추기고 있다.
그러나 싱가포르 정부의 혼인자료에선 두 사람이 아직까진 정식 부부인채로 남아있는 게 확인됐다.
다만 싱가포르법 상 이혼수속에는 수개월이 걸리는 만큼 이미 이혼서류를 접수시켰으나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것은 아닌가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부 홍콩 매체는 궁리와 황허샹 부부가 지난해 비밀리에 법적으로 갈라섰다고 보도하기까지 했다.
궁리의 매니저 쩡징차오(曾敬超)는 기자들의 확인 요청에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알지 못해 답해줄 수 없다"고만 언급을 피했다.
지난 20여년 동안 중국 영화의 간판 여배우로 군림해온 궁리는 2008년 11월 국적을 남편의 나라인 싱가포르로 바꾸자 중국인에게서 '매국노'라는 비판까지 받았다.
결혼 후에도 중국과 홍콩, 싱가포르, 미국 등에서 왕성한 연기활동을 해온 궁리는 황허샹의 사업 부진설을 더해 쑨훙레이(孫紅雷), 콜린 파렐, 존 쿠삭 등 공연 배우와 숱한 염문을 뿌리면서 이혼설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때마다 사실무근으로 드러나면서 흐지부지됐다.
그런데 궁리와 황허샹이 함께 공식 석상에 등장하는 경우가 근래 들어 확실히 줄어 들었고 지난 1년여 동안에는 한번도 없었다고 한다.
얼마전 궁리는 저우룬파(周潤發), 존 쿠삭과 공연한 할리우드 신작 '상하이(Shanghai)' 홍보차 중국 상하이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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