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胡 국가주석, 양안 경제협력 새로운 단계 진입
중국의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12일 방중한 대만의 우보슝(吳伯雄) 국민당 명예주석과 베이징의 조어대(釣魚臺) 국빈관에서 회담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후 주석은 이날 중국과 대만이 앞서 체결한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에 관해 "양안관계의 평화적인 발전의 중대 성과로서 양안의 경제협력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우 명예주석은 "지금은 양안관계의 평화적인 발전을 크게 전진시키는데 있어 중요한 시기로 ECFA가 조속히 효력을 발휘해 양안의 인민에 행복을 가져다 주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우 명예주석은 대만에서 야당 민진당을 중심으로 ECFA에 대한 강렬한 반대론을 물리치고 ECFA의 비준절차를 8월까지 완료하겠다는 적극적인 자세를 표명했다.
다만 후 주석은 세계경제 정세에도 언급, "국제경기가 서서히 회복하고 있으나 그 기초가 단단하지 않다. 세계 금융위기의 영향이 아직 제거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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