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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에 남중국해 공동방위 구상 타진
중국은 영토보전 등과 관련된 '핵심적인 이익'으로 새로 부각된 남중국해를 공동방위하자고 작년 말 대만에 여러 차례 비공식 타진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대만 국방부 관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대만 측이 "현재로선 논의할 수 없다"고 거부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신문은 중국과 대만 관계의 개선에 따라선 남중국해를 둘러싼 양안 협력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대만은 남중국해의 주권에 대해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 관점에서 남사, 서사, 중사, 동사 군도와 그 주변 해역이 중화민국의 고유 영토와 수역이며 그 주권이 중화민국에 속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도 그런 범위를 답습하는 형태로 주권을 천명하고 있는 상황이다.
관계자는 "주권의 주체가 어느 쪽인지를 제외하곤 대만과 중국 대륙 모두 남중국해 주권의 입장에는 일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 측의 제안을 받은 관계자 말로는 마잉주(馬英九) 총통이 2008년 5월 취임한 이래 양안관계가 개선되는 가운데 이런 타진이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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