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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만 정기 크루즈 여객선 10월부터 취항
중국 대륙과 대만 본섬 사이를 처음으로 본격 정기 운항하는 크루즈 여객선이 오는 10월10일 취항할 예정이라고 동방조보(東方早報)가 1일 보도했다.
신문은 항만업무를 주로 하는 중국 상장기업 상하이국제항무집단이 중국 교통부에게서 양안 간 크루즈 노선의 개설허가를 정식으로 받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1500명 정원의 크루즈 여객선은 상하이에서 푸젠성 샤먼을 경유해 대만해협을 횡단, 대만의 가오슝(高雄)에 기항하고 타이중(臺中)과 지룽(基隆) 등도 들르게 된다.
왕복 8일간의 일정으로 짜여진 크루즈 여행 1등실 요금은 약 8000위안(140만원) 정도로 책정할 전망이다.
양안 간 해상 직항로는 2001년부터 시작됐으나 주로 푸젠성과 진먼다오(金門島) 등 대만의 섬과 사이를 여객선과 화물선이 운항하는 '소삼통(小三通)'에 한정됐다.
중국과 대만은 지난 6월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을 맺고 상호 관계를 한층 긴밀화하고 있다.
상하이 훙차오(虹橋) 공항과 타이베이 쑹산(松山) 공항을 연결하는 직항편도 6월 개설한 바 있다.
2008년 7월 중국 단체관광객의 대만 방문이 해금되면서 올해 연말까지 100만명 정도가 대만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정부는 내년에는 중국 개인 관광객도 받아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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