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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 투신사 2곳에 元貨 주식매매 허가
중국 증권당국은 2일 대만의 대형 투자신탁사 2곳에 위안화 주식-채권 등을 매매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다.
대만의 금융기관이 이 같은 자격을 획득한 것은 처음으로 양안 경제교류가 금융 분야에서도 본격화하기 시작한 셈이다.
일정 금액 범위에서 위안화 주식과 채권 등을 매매할 수 있는 적격해외기관투자가제도(QFII) 자격을 얻은 것은 푸방(富邦) 증권투자신탁과 췬이(群益) 증권투자신탁이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인가된 거래 규모는 각각 5000만 달러로 양사는 앞으로 위안화 표시 A주에 투자하는 운용상품을 대만에서 판매할 전망이다.
A주의 거래는 원칙적으로 중국인에만 한정되며 외국 법인 경우 QFII를 취득한 금융기관만이 가능하다.
중국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위안화 강세 전망 등으로 A주를 편입한 투자상품은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까지 QFII를 인가받은 곳은 푸방과 췬이를 합치면 103개사에 이른다.
중국과 대만은 지난 6월 충칭에서 경제협력기본협정(EFCA)를 체결, 관세 인하와 서비스 분야의 자유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금융 관련 분야에선 중국의 교통은행이 9월 타이베이에 대표사무소를 개설했고 대만의 은행 여럿이 상하이 등에서 지점 설치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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