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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스타 範冰冰, 유해 다이어트약 광고로 곤욕
'중국 제일미녀' 판빙빙(29)이 이미지 캐릭터를 맡아온 유명 다이어트약이 판매금지되면서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는 처지에 몰리는 곤욕을 치르고 있다.
뉴스 사이트 중국광파망이 2일 전한 바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최근 살빼는 약 '취메이(曲美)'가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판금조치를 내렸다.
국가식품약품관리국은 '취메이' 메이커인 중칭 타이지(太極) 집단에 대해 시장에 유통되는 제품의 회수를 명령하고 관련법에 의거, 제조업체와 전속모델로 활동한 판빙빙에 대한 기소를 추진 중이다.
현지 소비자들도 그간 '취메이' 효능을 광고와 이벤트를 통해 적극 홍보해온 판빙빙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판빙빙의 매니저 무샤오광(穆曉光)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문제의 제품 이미지 캐릭터를 처음 제의받았을 때 식품약품관리국의 인가를 획득했는지를 자세히 알아본 뒤 계약을 맺었다"며 "판빙빙 본인도 3개월 동안 약을 복용했으나 부작용은 일절 없었다"고 해명했다.
무샤오광은 또 "제품의 포장에는 사용상 주의할 사항을 분명히 적어 놓았기 때문에 소비자 스스로 건강상태에 맞게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판빙빙과 타이지 집단 간 계약기간이 이미 만료돼 책임을 지을 필요는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론은 소비자들이 이미지 캐릭터로 등장한 판빙빙을 보고 '취메이'를 대량 구입한 경우가 많은 만큼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에 그가 도의적인 책임을 지는 것은 물론 보상조치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는 쪽으로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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