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胡錦濤 주석, 連戰 대만 前 부총통과 회담
중국의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13일 대만 롄잔(連戰) 전 부총통과 회담했다.
후 주석은 이날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 중인 일본 요코하마에서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의 특사로서 출석한 롄 전 부총통과 만났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후 주석은 내년부터 시작되는 제12차 5개년 계획과 관련해 양안 간 경제협력과 문화교류를 강화할 의향을 표명했다.
후 주석은 "경제를 우선으로 하고 정치를 나중으로 해서 단계적으로 착실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롄 전 부총통도 "계속 양안 사이의 관계를 깊게 해서 함께 평화적인 발전을 구축, 모두 윈윈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대만 중앙통신은 양측이 '대만독립'에 반대하고 1992년 합의한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는 '92 공식'을 거듭 확인하면서 상호신뢰와 경제관계의 확대, 양안 평화의 확립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롄 전 부총통은 지난 6월 맺은 경제협력기본협정(ECFA)를 토대로 대만의 국제적인 경제관계 확대를 인정하도록 후 주석에 요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대만은 싱가포르, 일본 등 미수교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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