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胡連회담서 미사일 철거 언급 안해..TPP 검토
대만 대표로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롄잔(連戰) 국민당 명예주석은 14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미사일 철거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롄잔은 일본 기자들로부터 후 주석에게 대만방문을 요청했는지, 대만을 겨냥한 미사일 철거를 요구했는지에 관해 질문을 받았다.
롄잔은 “내게 두 가지 물었는데 그에 대한 답은 ‘두가지 모두 아니다’다”라고 답변했다.
중국은 양안관계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대만을 사정거리에 두고 있는 미사일의 배치를 꾸준히 증강시켜왔으며 대만은 이의 철거를 공개적으로 요구해오고 있다.
대만 국방부는 2008년 봄까지만 해도 1400기였던 대만 겨냥 미사일의 수가 올해 말까지는 2000기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롄잔은 이번 요코하마 APEC에서 가장 많이 토의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관한 대만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 “TPP에 대해서 일반적인 내용만 알고 있다”고 전제한 뒤 “자유무역에는 아무런 장애가 없다. 다만 대만 뿐만 아니라 다른 APEC 회원국들도 TPP의 세부 내용이 어떤 것이지를 알기 희망한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수 개월 내에 뉴질랜드에서 TPP 회의가 열릴 때 미가입 국가들이 협정 내용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시장 상호 개방을 목표로하는 지역 조직체라는 대체적 내용만 알고 있을 뿐이며 앞으로 많은 사항이 명확해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TPP는 싱가포르. 칠레, 브루네이와 뉴질랜드가 먼저 서명을 해 P4를 구성하고 있으며 후에 미국, 호주, 페루, 말레이시아, 베트남이 추가로 가입, P9이 됐다. 일본은 최근들어 PTT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내왔다.
PTT는 목표는 2015년까지 회권국 상호간에 무관세를 이룩하자는 것이다.
TPP는 APEC의 장기적 구상인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역(FTAAP)의 징검다리로 중시되고 있다.
TPP와 아세안+6를 결합시켜 FTAAP를 이룩하자는 것이다. 아세안+6는 아세안 10개국에 한중일 3개국과 호주, 뉴질랜드, 그리고 인도를 포함하는 조직체로 이미 구성되어 있는 상태이며 TPP는 형성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중국은 TPP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혀왔다.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TPP는 무관세 대상 예외 품목을 최소화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의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점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미국이 TPP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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