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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 1월1일부터 825개 품목 관세인하 개시
중국과 대만은 1일 작년 6월 체결한 양안간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에서 합의한 825개 품목의 관세 인하를 개시했다.
ECFA는 양안 사이의 자유무역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는 협상틀을 규정한 협정으로 기한은 명기돼 있지 않다.
이날부터 관세를 인하하는 것은 자유무역 확립 전에 먼저 시행하기로 한 '우선실시 항목'이다.
중국은 2009년 대만에서 수입한 총액의 16.1%에 상당하는 557개 품목, 대만 측은 중국에서 수입하는 총액의 10.5%에 해당하는 268개 품목에 대한 관세를 향후 3년간 단계적으로 내려 2013년에는 관세를 완전 철폐한다.
대만이 중국에 수출하는 관세인하 대상 품목에는 공작기계와 자동차 부품, 석유화학 제품 등이 포함돼 대만과 경쟁하는 한국과 일본 등의 기업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중국은 금융기관과 병원의 진출 등 서비스 산업에서도 대만에 특혜를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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