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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臺, 이집트 자국민 철수위해 전세기 보내
중국과 대만은 연일 계속되는 반정부 시위로 이집트 치안 상황이 날로 악화되자 각각 전세기를 이집트로 보내 자국민을 철수시키기로 했다.
이미 이집트 관광 중단 조치를 취한 중국은 31일 전세기 4편을 띄워 이집트에 있는 중국인들을 철수시킨다는 방침을 세웠다.
중국 정부는 이날 외교부, 공안부, 국가 여유국(旅遊局)으로 이집트 파견 연합공작소조를 조직했다. 이 소조는 1차로 마련된 전세기 2대에 탑승, 이집트로 가서 현지에 체류하고 있는 중국민들을 철수시킬 준비에 들어갔다.
중국국제항공공사는 1일 A330 전세기 2대를 추가로 카이로로 보내 체류민들을 수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만 외교부도 이날 이집트에 체류하고 있는 500여 명의 자국민을 안전하게 철수하도록 하기 위해 정부 전세기 편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 외교부는 1차적으로 파악한 결과 이집트에 체재 중인 대만 여행객은 28개 여행단의 500여 명의 관광객과 이들 외에 대부분 대학생들인 30여 명의 배낭 여행객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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