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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야당 민진당 정권탈환 노려 싱크탱크 설립
대만 제1야당 민진당은 23일 싱크탱크 '신경계문교기금회지고(新境界文教基金會智庫)'를 설립했다.
싱크탱크는 올 연말부터 내년 봄에 걸쳐 실시되는 입법위원 산거와 총통선거에서 정권탈환을 노리고 중국문제를 비롯한 대외전략, 대만 경제의 발전을 겨냥한 종합적인 정책을 마련하게 된다.
민진당은 2000~2008년 천수이볜(陳水扁) 정부 당시 독립노선으로 중국과 관계가 악화하면서 결국 정권까지 내놓았다.
차이잉원(蔡英文) 당주석은 설립인사에서 "쌍방(중국과 대만)이 차이를 인정하면서 평화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양안관계의 안정을 바탕으로 한 현실노선을 걷겠다는 자세를 천명했다.
안보-전략 연구, 경제-사회 연구의 2개 센터로 구성된 싱크탱크는 민진당의 공약도 강구할 예정으로 차기 총통선거에 출마할 의향인 차이 주석의 브레인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싱크탱크는 안보-전략 부문에선 중국의 대두에 대응하는 대중정책과 안전보장 전략을 입안하고 대독추진 정당으로서 각국과 연대해 대만의 주권옹호에 노력하는 한편 중국과도 평화발전 관계를 유지할 목적으로 중국 측 싱크탱크와도 교류할 방침이다.
경제-사회 부문 경우 경제발전과 빈부격차 등 내정문제를 주로 다룰 계획이다.
싱크탱크에는 약 20명의 전임 연구원과 직원 외에도 타이베이 주일경제문화대표처 대표를 역임한 뤄푸취안(羅福全) 등 각 분야 전문가도 고문으로 영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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