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군, 對中훈련 격년에서 매년 실시하기로
대만 국방부는 중국군과 전투를 상정한 최대 군사훈련 '한광(漢光) 연습'을 올해부터 매년 실시할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당초 한광연습은 해마다 가졌지만 중국과 관계개선을 적극 추진해온 마잉주(馬英九) 총통 정부가 들어서면서 2년에 1번 실시하는 격년제로 변경됐다.
2011년 한광연습은 육해공군 합동 군사훈련으로 다음달 11~15일 펼치질 예정이다.
국방부는 중국이 군비증강을 계속하는 점을 감안해 한광연습 빈도를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내년 봄 치러지는 차기 총통선거를 앞두고 마 총통 정부가 '친중파'라는 비난공세를 받는 것으로 피할 목적으로 한광연습을 매년 실시하기로 바꿨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