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章子怡, 홍콩 재벌3세 옛연인과 재결합설 무성
중국을 대표하는 월드스타 장쯔이(章子怡 32)가 과거 2년 사귀다가 헤어진 4살 연하 홍콩 재벌 3세 훠치산과 재결합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이 다시 만난다는 소문은 작년 말부터 나돌다가 요즘 들어 장쯔이가 홍콩을 비밀리에 찾는 빈도가 잦아지면서 신빙성을 더해가고 있다.
20일 신화망을 비롯한 중국과 홍콩의 뉴스 매체에 따르면 짱쯔이가 최근 영화 촬영으로 바쁜 일정 속에서 틈을 내 홍콩으로 날아와 이틀간 머물며 훠치산과 밀회를 즐겼다고 전했다.
홍콩 번화가 중환에서 목격된 장쯔이는 사랑의 징표인 반지를 끼고 있지는 않았지만 만면에 미소를 머금고 행복에 겨운 표정이어서 훠치산과 사이가 완전히 회복된 것처럼 보였다고 매체는 소개했다.
일부에선 이들이 6개월 전부터 사랑의 열정이 재차 점화하면서 올해 안으로 화촉을 밝힐 것으로 내다보기까지 했다.
이와 관련해 훠치산이 중국 다이빙 여제 궈징징(郭晶晶 29)의 약혼자로 유명한 형 훠치강(31)보다 먼저 웨딩마치를 울릴 가능성도 있다는 기사도 나왔다.
장쯔이와 훠치산은 2004년 연인 관계를 맺었지만 2년 만에 갈라섰다. 한창 열애 당시 둘이 주차장에서 열렬히 키스하는 장면이 파파라치에 의해 포착돼 화제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둘은 결별 후에도 친구로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자주 만나 식사 등을 같이했다.
훠치산은 장쯔이와 헤어진 뒤에도 마음을 정리하지 못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스라엘 출신 부호 비비 네보와 파경 소식을 듣을 이래 서너 차례나 장쯔이에 대한 식지 않은 연정을 주위에 토로한 바 있다.
복연설이 불거지자 훠치산의 어머니 주링링(朱玲玲)은 지난 12일 기자들의 사실 문의에 "둘째아들이 사업 때문에 바쁘다"면서도 "장쯔이가 선택하는 게 아니라 인연에 달린 것"이라며 부인하진 않았다.
또 주링링은 "하루종일 아들의 꽁무니를 쫓아다닐 필요가 있겠느냐"며 "연애는 스스로 알아서 할 일이다. 아들이 누구와 교제하는지를 가장 마지막에 알게 되는 사람이 바로 나"라고 말하기도 해 그 가능성을 내비쳤다.
주링링은 1977년 미스홍콩으로 뽑히자마자 18세의 나이에 당시 14살이나 많은 재벌 2세 훠전팅과 결혼해 아들 셋을 두고 2005년 이혼했다.
앞서 장쯔이는 작년 여름 약혼자 비비 네보의 변심으로 파경을 맞은 이래 연달아 스캔들을 뿌렸다.
그는 상하이의 부호를 놓고 삼각 불륜관계의 주인공으로 지면을 장식하고 쓰촨 대지진 의연금의 사용처에 관한 불미스런 의혹 제기로 혹독한 곤욕을 치렀다.
또한 올 춘절(설) 연휴에는 40대 남자와 일본 도쿄에서 2박3일간 함께 있는 모습이 발각됐다.
장쯔이는 춘절(설) 연휴기간 도쿄 중심가에 출현해 남자와 함께 다정히 고급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호텔로 들어가는 장면이 포착, 새 연인이 생긴 게 아니냐는 억측을 불렀다.
다만 장쯔이는 귀국 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연휴에 친지들과 일본을 여행하고 돌아왔다고 해명하고 "아직 새로운 사랑은 없다"고 시치미를 뗐었다.
장쯔이는 홍콩 톱스타 궈푸청(郭富城)과 공연, 오는 5월 개봉 예정인 신작 영화 '최고의 사랑(最愛)' 홍보행사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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