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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톱스타 鄧超-孫儷 작년 2월 극비 결혼
중국 정상급 연기자 덩차오(鄧超 32)와 쑨리(孫儷 28)가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정식 부부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인민망(人民網)과 신화망(新華網) 등 중국 뉴스 사이트는 28일 덩차오와 쑨리가 작년 2월8일 극비리에 결혼해 새로운 '스타 커플'이 탄생했다고 보도했다.
덩차오는 신작 '4대명포(四大名捕)'를 찍고 있는 닝보에서 기자들을 만나 "지난해 내 생일에 맞춰 쑨리와 부부의 연을 맺고 결혼사진도 촬영했다. 이를 공표하지 않은 것은 둘의 스케줄이 바빠 타이밍을 놓쳤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또 덩차오는 "올해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된 홍콩 금상장 영화제에서 수상하면 발표할 생각이었지만 상을 받지 못해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미안함을 나타냈다.
그는 쑨리가 임신했다는 일부 보도와 억측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다.
이어 덩차오는 "친구들이 피로연을 준비하고 있어 올 하반기에 웨딩마치를 울릴 생각"이라며 "더 이상 보고할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두사람은 2006년 드라마 '첨밀밀(甜蜜蜜)'의 남녀 주인공으로 공연하면서 사랑의 감정이 싹텄다고 한다.
그해 둘이 해변에서 다정히 손을 잡고 있는 장면이 파파라치에 의해 포착돼 교제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후에도 덩차오와 쑨리가 밀회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목격됐고 비밀결혼했다는 소문까지 나돌았다.
덩차오와 절친한 감독 가오시시(高希希)가 지난달 덩차오가 기혼자라고 폭로했지만 덩차오는 이달 17일 인터뷰 자리에선 부인한 바 있다.
중앙희극학원 출신인 덩차오는 2002년 TV 드라마 '환락청춘'으로 데뷔한 이래 '소년천자' '소년강희' '천하제일' '행복은 꽃처럼' '소년포청천3' '여인불곡' '첨밀밀' '인간정연' '군의관' '의천도룡기'로 인기를 끌었다.
동년배의 남자배우 가운데 최고의 연기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2006년 전쟁물 '집결호'>를 시작으로 영화에도 활발히 출연해 '건국대업' '건당위업' '파리보패' 등을 찍었으며 국내팬에는 '적인걸: 측천무후의 비밀(狄仁杰之通天帝國)'로 낯익다.
상하이에서 태어난 쑨리는 상하이동방문화학원을 졸업했으며 2002년 영화 '가가수(哥哥樹)'로 연예계에 발을 디뎠다.
쑨리는 다음해 드라마 '옥관음(玉觀音)'으로 주목을 받았고 '대염방' '홍분세가' '양검' '천화국' '신상해탄' '일세정연' '첨밀밀을 거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영화는 쿵푸 월드스타 리롄제(李連杰)가 주연한 2006년작 곽원갑'을 비롯해 '화피' '금산' '월광보합' '천선기연' 등을 찍었다.
전쯔단(甄子丹)이 타이틀롤을 맡아 26일 개봉한 '관운장(關雲長)'에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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