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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 홍콩-마카오와 상호 창구기관 설치 합의
대만에서 중국 문제를 관장하는 행정원 대륙위원회는 4일 홍콩, 마카오와 상호 재외공관에 상당하는 창구기관을 설치에 합의했다.
창구기관은 상대방 주민에 입국 허가증을 발급하는 한편 당국 간 연락채널 역할을 하게 된다.
중국과 대만 사이에는 비슷한 연락 창구가 아직 없으며 대만은 홍콩, 마카오와 먼저 이를 설치했다.
대만은 지금까지 입국 허가증을 발행하는 중화여행사(中華旅行社) 등의 관련 기관을 홍콩에 두었지만 홍콩 측이 이를 창구기관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앞으로 대만은 오는 15일자로 개설하는 '타이베이 경제문화사무소(辦事處)'로 창구기관을 통합하며 홍콩도 대만에 '홍콩경제무역문화사무소(辦事處)'를 신설한다.
대만은 마카오와도 마찬가지로 '타이베이경제문화센터(中心)'를 '타이베이경제문화사무소'로 격상하고 마카오 측은 '아오먼(澳門)경제문화사무소(辦事處)'를 하반기 대만에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중국의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양이(楊毅) 대변인은 대만과 홍콩, 마카오 간 관계 발전, 양안 간 관계 발전에 따른 성과라며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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