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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고 걸그룹 AKB48 上海공연 무료 출연
일본 최고의 인기 걸그룹 AKB48이 중국에서 처음 개최한 콘서트에 무료로 출연해 화제다.
25일 산케이 스포츠에 따르면 AKB48은 전날 상하이 외국어대학에서 가진 라이브 무대에 등장, 1시간30분 동안 신곡 <플라잉겟> 등 15곡을 불러 1,300명 수용의 강당 안팎을 메운 중국팬을 열광시켰다.
AKB48은 평소처럼 공연 시작을 알리는 차임벨 소리와 함께 먼저 16명의 멤버가 나와 히트곡 <에브리데이 카츄샤>를 선보이며 장내를 달궜다.
노래 중간에 리더 다카하시 미나미(20)가 중국어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우린 AKB48입니다"라고 인사해 박수갈채와 환호성을 이끌었다.
AKB48가 메이저 데뷔곡 '만나고 싶었다(會いたかった)'를 열창하면서 장내 분위기는 절정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일본총영사관이 주최한 문화행사 '상하이 재팬위크 2011' 일환으로 입장료를 받지 않은 채 열렸으며 AKB48도 무보수로 참여했다.
상하이 일본총영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연관람 신청을 받았는데 정원 1,300명을 훨씬 넘는 중국인이 응모했다고 한다.
표를 구하지 못한 중국팬들이 많아 가장 티켓이 나도는가 하면 암표가 최대 3,000위안(약 55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콘서트 도중 다카하시 미나미는 AKB48를 대표해 지난 3월11일 발생한 일본대지진 피해자에 의연금과 성원을 보낸 상하이 시민에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일본 국민 아이돌 그룹으로 부상한 AKB48 소속사는 24일 도쿄에서 제13기생 오디션을 열고 33명의 연구생을 선발했다.
AKB48 종합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秋元康 55)의 주관 아래 진행된 오디션에선 서류심사와 2차 심사를 거친 58명을 상대로 춤과 가창력 테스트 등을 실시, 33명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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