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艾未未, 세계 최고 영향력 있는 예술가 선정
중국의 인권활동가인 설치예술가 아이웨이웨이(艾未未)가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로 선정됐다.
14일 교도 통신에 따르면 영국 예술잡지 '아트 레뷰'는 최신호에서 아이웨이웨이를 '2011년 세계 미술계 파워 100인' 가운데 1위로 꼽았다.
아이웨이웨이는 2008년 개최한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을 공동 설계한 것으로 유명하다.
정부에 비판적인 인권활동으로 지난 4월 중국 당국에 의해 구금됐다 6월 풀려났지만 엄중한 감시하에 있다.
아트 리뷰는 아이웨이웨이를 제일 영향력 있는 예술가로 뽑은 데는 예술활동 외에 정치운동 등 '행동하는 양심' 측면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잡지 편집자는 "그의 활동은 예술이 미술관과 화랑 속에 한정된 게 아니란 사실을 보여줘 예술의 정의를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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