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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인 미녀스타 徐冬冬에 군인행세 금지령
'인민해방군의 꽃'으로 불리는 중국의 신인 미녀스타 쉬둥둥(徐冬冬 21)이 군대와의 인연을 팔아 인기를 끌려 한다는 비판 때문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4일 금일신문망(今日新聞網)에 따르면 중국 중앙군사위 기관지 해방군보의 온라인판 군망(軍網)은 섹시한 이미지를 내세우는 쉬둥둥이 자주 군복을 입고 등장, 인민해방군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며 더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가수와 배우로 활동하는 쉬둥둥의 대담하고 도발적인 포즈를 담은 사진은 인터넷에서 오르자 무려 1,500만명 이상이 댓글을 달아 화제를 뿌렸다.
군망은 인터넷에 떠도는 쉬둥둥의 사진을 놓고 '시선을 빼앗아갈 만큼 요염하다', '피를 부를 정도로 섹시하다',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슴이다' '오타구의 여신' 등등의 선정적이고 외설스런 제목으로 소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작태는 인민해방군 예술학원을 다녔을 뿐 현역군인 신분도 아닌 쉬둥둥을 통해 군의 이미지에 먹칠하는 것이라고 군망은 성토했다.
군망은 '인민해방군의 꽃'이라는 말도 쉬둥둥이 군인이라는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선전행위로서 일반인을 호도하고 있다며 즉각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교 인민해방군 예술학원의 장팅 훈련부장도 "쉬둥둥은 군인이 아니고 우리 학교도 그의 연예활동에 일절 관여하지 않고 있다"며 군과 연관된 지나친 홍보에 불쾌감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쉬둥둥은 성명을 내고 "예술학원에 재학 중이던 2008년 일부 매체에 의해 선정된 '군예 10대 미녀'라는 명칭이 졸업 후에도 관행적으로 쓰이면서 본의 아닌 오해를 사게 됐다"고 사과하는 한편 앞으로 이와 관련한 악의적인 비방중상에는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언명했다.
168cm의 키에 볼륨 있는 몸매를 가진 쉬둥둥은 2004년 인민해방군 예술학원에 입학해 졸업했다.
현지 연예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군 예술학원의 후광 덕으로 어린 나이에 데뷔했으나 바로 주목을 받아 지명도를 높였다.
쉬둥둥은 TV 드라마 '김태랑의 행복한 생활(金太郞的幸福生活)' '미망(迷網)' '혈색침향(血色沈香)' '평범한 세월(平凡的歲月)'과 영화 '장애정진행도저(将愛情進行到底)' '동방사왕(東方獅王)' '치명섬완(致命閃玩)'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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