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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기어, 중국 세계 최고 僞善국가 비판
할리우드 스타 리처드 기어(62)가 티베트 불교를 탄압하는 중국을 '현재 세계에서 가장 위선적인 나라'라고 맹비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12일 연예뉴스 사이트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독실한 티베트 불교 신자로 달라이 라마의 열렬한 신봉자인 리처드 기어는 인도 불교성지 부다가야에서 가진 뉴델리 TV와 인터뷰 도중 중국을 원색적으로 질타했다.
리처드 기어는 중국의 티베트에 대한 억압 정책을 겨냥해 "자유로운 마음을 가진 사람과, 예술가, 신앙인에게 중국은 정말 살기 어려운 나라다. 티베트 자치구는 더욱 그렇다"고 꼬집었다.
또 리처드 기어는 "중국 당국이 티베트인을 대단히 잘못 알고 있다. 그들이 깊이 믿는 신앙을 버리게 해서 진짜 공산주의자로 변모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일은 절대로 생기지 않는다. 티베트인의 생활 모두가 불교의 높은 가르침과 그 스승을 중심으로 돌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수백 년, 수천 년 동안 변하지 않았다. 티베트인은 이런 자세를 결코 버리지 않는다"며 "중국이 티베트 문화를 말살하려면 티베트인 모두를 살해해야 할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아울러 리처드 기어는 고도 경제성장이 중국으로 하여금 지각없는 나라로 만들고 있다며 "관심이 돈인가 아니면 진리인가. 결국은 인민의 뜻에 맡겨야 한다. 특히 경제가 발전할 때는 교육도 개선해 세계와 소통이 늘어난다. 누구도 위선적인 삶을 사는 걸 싫어한다"고 꾸짖었다.
리처드 기어는 지난 수개월 동안 중국의 티베트 불교 승려들이 중국 당국의 탄압정책에 항의해 잇달아 분신자살하는 데 격분, 작심하고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30여 년 전부터 티베트 불교의 최고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스승으로 삼아 신앙생활에 정진하면서 중국 내 티베트 주민의 인권보호를 위한 활동을 벌여왔다.
리처드 기어는 1993년 이래 중국을 찾지 않고 있지만 반중 활동으로 인해 사실상 입국금지자 명단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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