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전시 소프트웨어산업에 보조금
광둥성 선전시 정부가 소프트웨어 산업의 수출 촉진을 위해 연구개발비를 제공하는 등의 보조금 제도를 도입해 주목을 끌고 있다.
전자제품의 일대 생산 거점으로 알려진 선전시를 베이징과 상하이에 버금가는 소프트웨어 생산 단지로 육성하겠다는 정책에 따른 것이다.
보조금 제도에 따라 선전시는 소프트웨어 기업이 자체적으로 제품을 개발한 경우 연구개발비 명목으로 수출 금액 1달러당 0.05 위안을 추가로 지급한다.
자체 개발이 아닌 소프트웨어 제품을 수출한 때는 수출액 1달러당 0.03 위안을 환급해 준다.
2000년 선전시의 하이테크 제품 수출액은 83억3천6백만 달러로 이 가운데 소프트웨어 수출은 소프트웨어 산업의 선진지역인 베이징과 상하이에 비해 훨씬 적은 수백만 달러 규모에 불과하다.
선전시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지원책에 앞서 지난 3월 반도체 분야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한 우대방안을 도입했다.
반도체 생산과 소프트웨어 개발 등 기술집약형 산업이 상하이와 베이징에 집중하기 시작하자 상대적 위기감을 느끼고 장려책을 통해 이를 발전시키기로 결정한 것으로 짐작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