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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丁關根 전 당정치국원 병환으로 사망
중국공산당 딩관건(丁關根) 전 정치국원이 22일 베이징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딩관건은 그간 병환으로 치료를 받아오다가 이날 새벽 6시20분께 베이징에서 83세를 일기로 유명을 달리했다.
딩관건은 2002년 정계 은퇴할 때까지 장쩌민(江澤民) 지도부 아래서 이데올로기와 관영 매체를 관장하면서 언론통제를 강화하는 등 보수적인 자세를 보였다.
통신은 딩관건에 대해 '우리 당 서전사상문화 전선의 탁월한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1929년 장쑤성 우시(無錫)에서 태어난 딩관건은 상하이교통대학 운수관리과를 졸업하고 나서 교통부에 들어갔다.
1956년 공산당에 입당한 딩관건은 문화 대혁명 기간인 1969~1972년 57간부학교로 하방 노동을 하다가 복귀해 철도부 요직을 거쳐 1985년 철도부장으로 승진했다.
1987년 정치국 후보위원에 뽑혔고 국가계획위 부주임,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주임, 중앙서기처 서기, 중앙통전부장을 역임했다.
1989년 중국공산당 제13기 중앙위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는 딩관건을 정치국원 겸 중앙서기처 서기로 선출했다.
그는 1992~2002년 중앙선전부장을 맡았고 1992년 10월 제14기 정치국원 겸 중앙서기처 서기, 1997년 9월 제15기 정치국원 겸 중앙서기처 서기에 연속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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