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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권변호사 陳光誠 내년 여름 訪臺 의향
중국 시각장애인 인권변호사로 당국의 탄압을 피해 지난 5월 미국으로 건너간 천광청(陳光誠)이 내년 여름 가족과 함께 대만을 방문하겠다는 의향을 표시했다고 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천광청은 지난달 31일 방미 중인 대만 야당 민진당 소속 린자룽(林佳龍) 입법위원 등을 뉴욕에서 만나 이같이 밝혔다.
천광청은 린자룽 입법위원이 대만을 찾아 입법원에서 강연해달라는 요청을 수락했다.
하지만 천광청의 대만 방문에는 중국 측이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정권 탈환 후 중국과 관계를 개선하려고 애써온 마잉주(馬英九) 국민당 정부가 천광청에 입국비자를 발급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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