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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일 잠적 시진핑 대단히 건강하고 정력적
방중한 미국의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은 19일 베이징에서 만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이 대단히 건강한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패네타 장관은 2주일 동안 공석에서 자취를 감췄다가 지난 15일 재등장한 시진핑과 대면한 소감에 대해 "내 인상으론 지극히 건강하고 정력적이다"고 말했다.
시 부주석은 미중 간 현안을 잘 파악하면서 양국 관계 진전에 의욕적인 자세를 보였다고 패네타 장관은 전했다.
중국 차기 최고지도자에 오를 시 부주석은 지난 5일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취소한 이래 신변이상, 건강불안 등 갖가지 억측에 휩싸였다.
공석에 복귀한 시 부주석은 외국 요인과 면담한 건 패네타 장관이 처음이다.
패네타 장관은 시 부주석과 만남에 "감명을 받았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애초 45분간 예정한 두 사람의 면담은 시 부주석의 주도로 연장, 1시간 이상 계속했다고 한다.
CCTV도 이날 7시 저녁뉴스에서 시 부주석과 패네타 장관이 회담하는 장면을 방영했다.
화면에서 시 부주석은 만면에 웃음을 띠면서 몸짓을 섞어가며 차분히 말하는 등 원기 있어 보였다.
장기간 공백 기간을 가진 시 부주석을 둘러싸곤 간암 수술, 심근경색, 교통사고 소문이 난무했다.
중국 지도부 사정에 밝은 홍콩의 둥젠화(董建華) 전 행정장관은 19일 시 부주석이 수영하다가 다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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