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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각 보시라이 뇌물수수액 35억원 이상..明報
중대 기율 위반으로 중국공산당에서 축출당한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당서기가 받은 뇌물이 2000만 위안(약 35억3880만원)을 넘는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전날 열린 정치국 회의에서 당적박탈과 공직 추방이라는 쌍개(雙開) 처분을 받은 보시라이의 수뢰액 등에 관해 당 중앙이 정부 관계자에 브리핑했다고 전했다.
중국 소식통은 보시라이가 뇌물수수를 비롯한 관련 혐의로 무기징역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소식통은 보시라이가 당정치국원을 지냈기 때문에 관례에 따라 사형을 면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근년 들어 중국에선 고위 관리 비리 재판에서 수뢰액이 수백만 위안에서 3000만 위안이면 집행유예부 사형 또는 무기징역을 언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 빈과일보도 중국 당국 내부에선 3, 4개월 전에는 보시라이가 챙긴 뇌물이 12억 위안에 달한다는 정보가 나돌았다가 대체로 1600만 위안 정도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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