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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 야당 출신 謝長廷 전 행정원장 4~8일 방중
대만 제1야당 민진당(民進黨) 출신인 셰창팅(謝長廷) 전 행정원장이 오는 4~8일 중국을 방문한다.
셰 전 행정원장은 이날 타이베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제바텐더협회 초청을 받아 방중한다고 발표했다.
행정원장까지 지낸 민진당의 고위 간부가 중국을 찾는 건 처음이다.
셰창팅은 방중에 대해 "민진당과 중국공산당 사이에 빠져 있는 상호신뢰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고 싶다"고 밝혔다.
민간단체장 자격으로 중국에 가는 셰창팅은 국제바텐더협회가 베이징에서 주최하는 칵테일 대회를 참관하고 푸젠성 샤먼의 대학과 대만기업을 둘러볼 예정이다.
셰창팅의 방중에는 민진당 소속 입법위원과 지방자치체 수장 등도 수행한다.
앞서 18년 전 셰창팅은 입법위원 재직 당시 중국을 찾은 바 있다.
민진당은 정권 탈환을 겨냥해 대만독립을 획책한다는 이유로 적대해온 중국과 관계 개선을 모색하는 분위기가 당 일각에서 일고 있다.
셰창팅의 방중을 놓고선 민진당에서 찬반 논란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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