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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교향악단 일본인 단원 3명 비자 거부
중국 정부는 다음 달 초 공연차 방중하는 대만 교향악단 '필하모니아 타이완'의 일본인 단원 3명에 대해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했다고 일본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언론은 교향악단 책임자를 인용해 중국 당국이 단원 96명 가운데 일본인 3명에만 필요한 비자를 내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중국의 이 같은 조치는 일본 정부가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댜오위다오(釣魚島)를 국유화한 데 대한 불만 표시 일환으로 보인다.
필하모니아 타이완은 11월2일부터 6일까지 중국 상하이, 우시(無錫), 베이징을 돌며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교향악단 측은 지난달 초 중국에 입국비자를 신청하는 등 준비에 들어갔다.
애초 비자수속이 순조롭게 진행하다가 이달 8일 '일본과 관련한 근로비자 발급이 전면적으로 무기한 정지됐다'는 베이징시 문화국의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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