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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滬寧, 중국 당정치국원-외교부총리 가능성
중국공산당 중앙정책연구실 왕후닝(王滬寧) 주임이 다음 달 열리는 제18차 당 대회를 통해 정치국원에 승진하고 외교담당 부총리에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온라인판은 12일 정치학자로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에 정책 제언을 해온 왕 주임이 이처럼 중용될 공산이 많다고 보도했다.
왕 주임은 후 주석이나 장쩌민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지도부는 국제사회에서 중국 영향력이 증대하는 속에서 왕 주임을 정치국원 자격을 부여, 외교 사령탑으로서 권한을 강화해 다른 국가와 교섭력을 높일 심산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현재 외교를 담당하는 다이빙궈(戴秉國) 국무위원과 양제츠(楊潔篪) 외교부장은 정치국원보다는 격이 낮은 중앙위원이다.
때문에 다이 국무위원과 양 부장은 다른 부서와 조정에 어려움을 겪거나 외국 외교 책임자와 협상에서 자신의 생각을 개진하지 못한 채 지도부의 의견을 전달하는 데 그친다는 평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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