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莫言, 수감 노벨평화상 류샤오보 조기석방 기원
올해 노벨문학상을 받는 중국 작가 모옌(莫言 57)이 수감 중인 인권활동가 류샤오보(劉曉波)의 조기 석방을 기원했다.
홍콩 공공라디오에 따르면 모옌은 이날 201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여전히 교도소에 갇힌 류샤오보가 "가능한 한 빨리 자유를 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모옌은 거주지인 산둥성에서 기자들을 만나 1980년대 류샤오보의 글을 읽은 적이 있다며 그가 정치활동에 나서고선 교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류샤오보가 체포당하기 전 펼친 정치활동에 관해선 "잘 알지 못한다"고 언급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모옌은 류샤오보가 조속히 풀려나 사회체제 등 연구를 계속하기를 희망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중국작가협회 부주석인 모옌에는 '어용 작가'라는 비판도 쏟아지만 국가전복선동 혐의로 실형을 사는 류샤오보의 석방을 호소한 건 상당히 이례적인 발언이다.
'반체제 인사'로 분류해온 류샤오보에 노벨평화상을 수여한다는 발표가 나자 중국은 노벨상의 명예를 더렵혔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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